2015년 11월 14일 토요일

[7díasespañol con videos] Día 6. 우린 모두 다르다 DESIGUAL 두번째 편


안녕하세요. 잘 지내셨어요?
지난주에 제가 하몽 광고편으로 찾아와서
예고했던 DESIGUAL광고 소개가 한 주 늦어졌어요.
같지 않음이라는 컨셉으로 강한 개성’ ‘독특함을 강조하는
의류 브랜드 Desigual 다 기억하시죠?
(이러니까 제가 꼭 이 브랜드 관계 종사자 같네요.)
저번에 이야기 했던 것처럼 Desigual은 자사의 브랜드명에 어울리는 독특한 프로모션, 광고를 기획하기로도 유명한데요. 저도 포스팅을 하기 위해 몇 편 찾아봤는데, 국내 광고에서라면 상상도 하기 힘든 민감한 주제들로 스토리를 풀어간 광고들이 많았어요. 그 가운데는 스페인 내에서도 문제적인 광고(Anuncio polémico)라고 하여 논란의 도마 위에 오른 것들도 있더라고요. 오늘 저는 #Tengo un plan(난 계획이 있어) 편의 시리즈 광고 가운데 하나를 소개해 볼까 해요. 이 광고에서도 Desigual은 보편적이지 않은 주제를 자신들의 차별화된 이미지를 전달하기 위한 광고 메시지로 활용합니다.

#. La vida es chula


광고에서는 20대로 보이는 장신의 모델 포스 나는 여자가 등장합니다. 그리고 그녀의 방( habitación)을 보여주는 씬(escena)이 등장하죠. 그녀(Ella)는 처음에 씨리얼을 먹으며 방 주위를 맴돌다가(se paseo por la habitación con la taza de cereales), 이후 머리를 말리기 시작하고(luego se empieza a secar el pelo), 마지막으로 옷을 입습니다.(por último se viste). 그녀는 멈추지 않고 옷을 계속 갈아입으며 그녀의 계획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그녀의 계획은 부모님께 자신이 일생동안 함께 하고 싶은 사람이 생겼음을 알리는 것이죠. 그녀는 그녀의 짝에 대해 묘사하죠.(Ella empieza a describir a su pareja) 좋은 점을 이야기하면서요.(dice todo lo bueno de ella,) 그리고 결국엔 그녀의 부모님 역시 자신의 짝을 좋아하게 될 것을 자신은 안다고 말합니다(sabe que con el paso del tiempo a sus padres le acabará gustando).
​​
 
그럼 광고 속 대사 몇 개를 같이 살펴보기로 할까요?
여자가 말합니다.
”Tengo un plan voy a contárselo a mi familia”
난 계획이 있어. 그리고 난 그걸 우리 가족에게 말할 거야.
 
Si se lo voy a contar, papá, mamá esta es la persona con la que quiero pasar el resto de mi vida.
내가 만약 그를 가족들에게 말하게 된다면 이렇겠지. 아빠, 엄마! 이 사람이 바로 내가 일생동안 함께하고 싶은 그 사람이에요
 
Me trae el café con leche por la mañana, me da besitos, me encanta como me rasca la espalda con sus uñas, me hace muy feliz, cada día tres veces y además también me da caña cuando me tiene que dar caña.
그는 나에게 아침마다 커피를 가져다주고, 키스해주지. 나는 그가 손톱으로 내 등을 할퀼 때 희열을 느껴. 그는 나를 매우 행복하게 해. (광고 메시지가 갈수록 진해져서 )
 
처음엔 우리 아빠와 충돌이 있겠지만, 하지만 나중엔 아빠도 그를 마음에 들어 할 거야.
Al principio a mi padre le va a chocar pero luego le encantará y a sus amigos también.
 
Quiero que comamos todos juntos en navidad, quiero que estemos todos juntos el día de mi cumpleaños.
나는 그와 함께 매 크리스마스에 함께 식사를 하고 싶고, 매 내 생일마다 그와 함께 있길 원해.
 

이제 그녀가 사랑하는 그 사람이 등장합니다. 광고를 먼저 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광고의 여주인공은 가 아닌 그녀를 사랑하고 있었죠.
 
-Mamá esta es Claudia, papá es brasileña, le encanta el fútbol.
엄마, 클라우디아에요. 아빠 그녀는 브라질 사람이죠. 축구를 좋아해요.
 
¿Tienes un plan? Desigual, la vida es chula.”
당신은 플랜이 있나요? 남다른(Desigual), 인생은 쿨하니까요.
 
한편 이 CHULA란 단어는 사실 해석하기가 조금 애매하긴 해요. 스페인에서 이 chula라는 뜻은 문맥에 따라 다양한 의미를 내포한다고 해요. 좋은 의미에서 쓰일 수도 있고, 속된 표현으로 쓰일 쓰도 있다는데요. 정말 핫하고 섹시한 여자를 이야기할 때 una chica chula이렇게 이야기하기도 하구요. 영어로 치면 좋은 의미에서 chula[Gorgeous, sexy, lovely, pretty, cute, beautiful, fine,precious; the act of doing something good] 이런 뜻을 가진다고 하네요.
 
여러분들은 광고 보면서 어떤 생각이 드셨나요? 확실히 스페인 광고는 국내 광고에 비해 보다 대담하고 개방적인 측면도 있는 것 같아요. 전 광고에 활용된 동성애 코드가 desigual이라는 옷 브랜드와 어떻게 이어지는 걸까 고민하면서 봤어요. 이 이야기까지 하면 영상분석 시간이 될 거 같아 다음 포스팅으로 미루도록 할게요.
참, 문법 포인트 집고 갈게요! 이번 광고 대사에선 접속법과 간접목적어가 쓰인 문장들이 보이는데요. 제가 밑줄쳐 놓았어요. 특히나 접속법은 스페인어의 꽃이라고 이야기 되죠. 간단히만 설명하자면 주문의 동사에 희망, 요구, 제안, 명령, 혹은 감정의 뜻의 동사가 왔을 때, que절 이하의 종속문(명사절)에 동사 변형이 달리 해서 들어가는 게 접속법입니다. 사실 '꽃'이라고 표현하기엔 많은 스페인어 학습자들을 좌절로 몰아넣으며 '스포자(스페인어 포기자)'로 만드는게 바로 접속법이거든요.
그래도 저희와 함께 하면 쉽게 배울 수 있어요! 더 많은 정보를 원하신다면 주저 없이 아래 첨부된 메일로 문의, 댓글 남겨주세요. ​
  
요 며칠 내내 날씨가 음산하네요.
이제 날씨가 피부로 느껴질 정도로 확 추워졌어요.
아침저녁으로 집에 기온 뚝 떨어진 게 실감이 나요.
다시 오지 않을 가을 다들 신나게 만끽하시고,
감기 조심하세요

¡Hasta pront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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